교보증권이 반도체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6일 교보 김영준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반도체 시장지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가동률 상승으로 수랑 증가와 더불어 반도체 판매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또 반도체 경기의 부진 탈출이 과거와 같이 호황 국면의 초입으로 직결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으나 적어도 2분기 정점 이후 이어지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낸드 생산량 증가와 30% 가력하락 계획으로 불거진 공급과잉 우려는 고용량 제품의 수요증가가 본격화되고 MP3 등 수요제품이 다양화되고 있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내년 초 부터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킬러 어필리케이션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 경기 회복시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각각 64만원과 2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