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우증권 김정훈 분석가는 금통위나 FTSE지수 편입 여부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 총선이나 카트리나의 영향 등 현안들보다 가격변수를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관련 99년이후 미국 기업이익과 국제유가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배럴당 70달러 고유가하에서 내구소비재 판매 감소 우려감도 제기될 수 있으나 기업이익과 유가가 같이 올라가는 국면에서 유가 급락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미국 가솔린가격이 평균가격 기준으로 3달러를 넘어서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기적으로 미국 시중금리가 하락하고 있으나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다행스럽다고 분석했다.만약 달러가 강하고 미국 채권금리가 내려가면 아시아에 투자했던 핫머니들이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 반면 약달러로 미국의 펀더멘탈은 개선될 수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밀려 들려오는 유동성 덕분에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 주목할 시세는 미국 은행주와 주택저당증권을 발행하는 프레디 맥 주가를 지적했다. 8월 은행주 하락이 경기둔화를 생각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미국 국채금리 시세와 무관하게 현 위치에서 올라가면 생각보다 강한 시세를 나타내고, 반대로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직전 조정파동보다 더 깊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프레디 맥 주가가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한 부분이 염려스러우나 코스피가 이중 천정에서 살짝 밀렸다 곧바로 상승 전환된 것처럼 프레디 맥 주가도 2004년 5월 저점에서 상승 전환할 수 있는 지를 관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