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하이드로젤 재질의 렌즈가 기존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결점을 해결할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프트 렌즈는 착용감이 나쁘고 안구에 상처를 내기 쉬운 산소투과성 하드(RGP)렌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왔지만 산소투과율이 떨어지고 이물질이 잘 엉겨붙는 문제를 안고 있다. 새빛안과 김무연 원장과 서울보건대 안경광학과 이군자 교수는 기존 소프트 콘택트렌즈 사용자 20대 남녀 64명을 대상으로 실리콘하이드로젤 렌즈를 착용시킨 결과 안구 건조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빈도가 각각 37.5%, 35.2%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물감과 가려움을 호소하는 비율도 착용 1주일 후 절반으로 줄었다. 눈 충혈은 착용 1개월 후에 발생빈도가 52.1% 줄었다. 국내에 시판 중인 실리콘하이드로젤 렌즈로는 시바비젼의 '오투옵틱스', 바슈롬의 '퓨어비젼', 존슨앤드존슨의 '아큐브 어드밴스드 위드 하이드라클리어' 등이 있는데 각각138,110,86 dk/t의 산소투과율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