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하나증권 박정배 연구원은 美 석유산업의 허리케인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정유마진의 상승으로 SK와 S-Oil, GS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원유 생산 감소 규모는 약 140만b/d로 지난해 허리케인 '이반'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 피해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원유생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피해 규모가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유생산시설보다 정유시설 피해가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원유공급 파이프라인과 전기공급이 불안정한데다 정유시설이 침수돼 있어 가동중지가 수개월 간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美 정부가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통해 유가 급등을 저지하고 있으나 정유시설의 가동 중지에 따른 석유제품의 강세가 불가피하고 정유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