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으로 8월 회사채 발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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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중금리 상승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어 상환금액이 신규발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8월 회사채 총 발행금액이 2조6687억원에 그쳐 7월의 3조6772억원보다 27.4%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6.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8월중 총 상환액 2조7760억원보다 1073억원 적은 금액으로 기업들이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돈보다 갚은 돈이 더 많았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증시로의 자금이동과 콜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따른 채권시장의 금리급등 여파로 채권에 대한 매수세 위축된데 따른 것이라고 예탁결제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주요 회사채 종류별로는 무보증 일반사채 1조4051억원, 자산유동화채 1조2442억원, 전환사채 109억원, 옵션부사채 68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5억원, 보증사채 2억원 등입니다.
발행 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시설자금으로 1조 9566억원, 운영.차환을 위해 540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순수 차환발행액은 172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현대자동차가 3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금호타이어가 1100억원, 금호산업 현대산업개발 한국서부발전 GS홀딩스가 각각 1000억원을 발행했는데 회사채 발행 상위 10개사의 발행규모가 1조821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40.5%를 차지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