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철강 자동차 제약 등 전통 산업군에 속한 종목들이 추천리스트를 채웠다. 또 대형 블루칩 대신 '옐로칩'으로 불리는 중형주가 다수를 차지한 게 특징이다.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중견 철강사는 복수 추천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조선업 호조로 후판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데다,봉형강 시장의 내년 전망도 밝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전 세계 철강가격 조정 우려감이 일단락돼 저평가 매력이 부각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도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배당 매력이 주가를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추천도 많다. 동양기전은 GM 자회사로의 납품 증가와 유압실린더 매출 호조로 하반기 실적 개선 종목으로 꼽혔다. SJM은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들의 글로벌 소싱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추천 사유다. 현대오토넷도 차량용 전자제어장치 부문이 호조세를 보이며 향후 2년간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기아차는 수출이 늘고 있고,유가 상승으로 RV차량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점이 체크 포인트로 꼽혔다. IT주 중에서는 금호전기와 텔코웨어가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금호전기는 LCD TV 매출 호조에 따른 업황 개선,텔코웨어는 SK텔레콤LG텔레콤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호재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동아제약 대우증권 금호산업 화성산업 등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제약은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연말 시판과 마케팅 비용 감소로 수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우증권과 화성산업은 각각 증시 호황,내수 소비 회복의 수혜 종목으로 분류됐다. 코스닥에서는 디에스엘시디 인지디스플레이 케이이엔지 등 TFT-LCD 관련주와 코위버 영우통신 등 통신부품주의 추천이 돋보였다.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둔 CJ인터넷과 2분기에 흑자 전환(영업이익)한 다음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유망 종목에 올랐다. 엔터기술은 3분기에 중국의 휴대용 반주기 시장에 진출,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다. 매일유업은 하반기 실적 호전과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추천 사유다. YBM시사닷컴은 외국어 교육 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 확장의 기회를 보유한 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