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N I 스틸 좋아"‥ 기관 27일째 '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세 상승장의 주역인 기관투자가들이 INI스틸을 27일째 사들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NI스틸에는 지난 7월27일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8월 이후(8월1일~9월1일) 기관 순매수 금액은 1034억원으로 전 상장 업체 중 1위다.
주가도 고공 행진하며 신고가에 올랐다.
이날 5.8% 급등한 것을 비롯해 기관 매수가 시작된 7월17일 이후 상승률이 35.8%에 달한다.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배경으로는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철근 등 봉형강류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꼽힌다.
현대증권 박준형 연구원은 "상반기에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해 올 가을에는 철근 수요가 성수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정부가 임대주택 건설 활성화,수도권 택지 확대,뉴타운 계획을 마련 중이라 철근 수요는 장기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유 중인 현대차(지분율 5.3%)와 현대모비스(6.4%)의 실적 호전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상반기 419억원의 대규모 지분법 이익이 발생하는 등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2만8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