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리더클럽] 디보스 심봉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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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IT리더클럽에서는 해외 특히 유럽지역에서 LCD TV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을 소개한다. 디보스..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LCD TV 풀라인업을 구성하고 있고 또한 일본 및 유럽 가전 메이커에 ODM 방식과 직수출 방식으로 거래처를 넓혀나가고 있다. 심봉천 대표이사와 함께 한다.
질문1. 요즘 많이 바쁠 것 같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
유럽시장을 전략적 타깃시장으로 지난 3년간 개척해온 결과 브랜드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늘어난 생산량 카버를 위해 유럽의 리투아니아 공장을 수도 빌리우스로 확장 이전한 건과 지난 5월에는 중동법인도 설립하여 현지 마케팅 진척 상황을 살피고자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내일은 세계최대가전쇼인 IFA2005에 참여해 세계동향 파악가 대형거래선과의 거래협상을 할 계획이다.
질문 2. 디보스 LCD TV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한다.
디보스는 지난 2000년 세비텍으로 설립된 이래 LCD TV라는 한 우물을 파면서 매년 4∼5배씩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디보스는 총 매출의 95%가 해외수출을 통해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60%이상은 유럽쪽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해외수출 중에서, 디보스 자체브랜드 수출이 30%, ODM 40%, OEM 30%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금년에는 디보스 자체브랜드 비중을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보스는 시장 개척기에 유럽시장을 집중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값진 노하우를 갖고 있다. 유럽 스위스, 스웨덴 등지에서는 고가로 자리매김을 했고 시장점유율 1,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를 확보하여 자리매김을 완료했다. 유럽 수출물량의 대부분을 소화하는 생산공장이 리투아니아에 있다.
질문 3. 중소기업이 LCD TV 풀 라인업을 갖추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디보스는 이를 해냈다. 이유는 어떤 것이고 특히 효과가 있다면?
디보스는 LCD TV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세계 어디에도 LCD TV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 이에 따라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풀 라인업과 제품디자인의 다양화는 당연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CASIO, NEC, MARANTZ 등의 세계적인 고급가전업체로부터 개발비를 투자 받아 ODM으로 제품을 개발해왔는데, 이것이 한 인치에 여러 디자인의 모델을 보유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다. 제품디자인의 선호경향은 세계도 지역별로 다르고, 국내에서 선호하는 제품디자인도 다르기 때문에 여러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질문 4. 디보스는 특히 해외에서 잘 알려져 있다. 먼저 주력 매출지역은 어디인가?
유럽에서의 반응이 좋다. 시장점유율 1위인 스위스는 28%, 프랑스와 스웨덴은 10% 등 유럽시장 전체에서 시장점유율은 1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과 일본지역은 병원 및 호텔 등 특수시장으로 또한 중동 아주 등은 중동법인을 중심으로 작년에 개발해 내놓은 코란, 게임TV등 특화TV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질문 5. 이렇게 유럽지역을 위시로 한 해외에서 매출이 강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해외 공략을 먼저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LCD TV 출시시점부터 유럽시장을 목표로 했다. 유럽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가지고 있어 브랜드보다는 화질이나 디자인을 더욱 선호하기 때문에 한국의 디지털 기술의 우위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질문 6. 특히나 특수형 LCD TV 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도 마케팅 전략인가?
대기업과의 경쟁구도는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가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는 LCD 모니터 업체들의 LCD TV시장진출 및 중국 대만가전업체의 진출과 HP, 델 의 TV시장 진출 등 LCD TV세트업체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디보스는 이를 예전부터 대비해온 것이 지난해 10월 중동지역을 겨냥해 내놓은 게임, 코란TV, 인터넷TV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비체(VITZE) 등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들이다.
디보스는 2007년에는 디지털컨버젼스 기업 넘버원으로 명실공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지금도 연이은 디지털컨버젼스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질문 7. 디보스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기업과 유럽기업들의 ODM을 상당부분 담당하고 있다. 그들을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점들이 그들에게 어필됐던 것인가?
디보스의 첫 수출업체인 일본CASIO의 경우를 예로 들겠다. CASIO는 고급소형가전업체이나 최첨단을 지향하는 곳인데, 이 업체에서 LCD TV를 할 수 있는 파트너 선택과정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쳤는데, 이 모든 과정을 만족스럽게 거쳤기 때문이다. 그 것은 세계적인LCD TV업체와 비교 시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 화질에 있었다. 디보스는 이런 화질기술을 개발해내기 위해 독일의 미크로나스(MICRONAS) 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타 중소기업이 갖출 수 없는 기술력을 갖추는데 가장 최선을 다했고 그것이 세계적인 유럽기업에게도 통한 거라 본다.
질문 8. 최근 유럽 공장을 확충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와 이로 인한 효과는 어떤 것인가?
지난 17일 독일업체와 40”LCD TV 1만대 수출계약 등 유럽으로의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기존공장의 생산능력이 초과되었고, 단순 생산에서부터 적극적인 현지 부품개발을 통해 리투아니아를 생산거점,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여 유럽 전 시장을 직판 체제 및 브랜드 영업의 전초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확장 이전하게 되었다. 지난24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여 금년도 유럽현지에서만 500억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도움으로 소규모 투자만으로 기존공장의 건평 200평에서 1200평으로 6배 이상 공장규모로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리우스에 증설하였다. 리투아니아에서의 디보스 현지 생산공장은 저렴한 노동력과 원가경쟁력 확보한 경쟁력 조건으로 제조업으로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보스 유럽현지법인 DIBOSS EU는 로컬부품을 현지에서 개발 생산을 확대하는 등의 글로벌 생산 시스템의 효율적 구축으로 한국의 연구소에서 새롭게 개발되는 가장 좋은 품질의 신제품 LCD TV를 가장 저가격 고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경쟁력으로 현지 적합형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LCD TV 전문기업으로 변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질문 9. 그런데, 미주지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은 아직 미미한 것 같다. 이쪽 마케팅 전략은 가지고 있는가?
올 6월 미국 일본 특수시장인 병원, 호텔업체 2곳과 월 3,000대 이상 수출계약을 진행했고 현재도 활발히 타 업체와 계약을 논의 중이다. 미주지역은 중국대만업체들의 기술이 통하는 저가 마켓으로 디보스는 차별화된 특수시장 개척으로 승부할 계획이다. 신흥시장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는 유럽에서의 값진 마케팅 경험을 접목하여 괄목할만한 성과가 예상된다. 이 시장은 유럽과 마찬 가지로 중국 대만업체의 기술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판단된다.
질문 10. 해외매출 이야기를 주로 했는데,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는가? 마케팅 전략은 어떠한가?
국내마케팅전략은 작년 LCD TV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디보스가 내놓은 가격정책으로 그 목표를 어느정도 이루어냈다고 생각해, 올 2월에는 디보스의 프리미엄제품판매전략을 선포한 바 있다. 오는 9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인터넷 디지털 TV인 비체(VITZE)의 본격적인 판매를 위해 전국 롯데백화점 및 백화점 위주의 유통판매망에서 인터넷, 대형할인점으로의(?) 유통다양화를 계획하고 있다.
질문 11. 국내에서는 대기업들이 상당부분 포지션을 점령하고 있다. 이를 뚫기 위한 전략이 비체인가?
디보스가 비체를 만든 배경을 여러분들께 우선 말씀 드리고 싶다. 디보스는 3년 전부터 10억 이상의 투자를 해, 세계 디지털 컨버젼스 넘버원을 위해 비체의 디자인 기획부터 브랜드 네임 작명, 비체 출시시기에 맞춰 전자앨범 및 초고속인터넷 기능이 되는 인터넷TV에 대한 특허출원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런 준비가 있었기에 인터넷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가능한 고화질 인터넷 디지털TV 비체의 세계최초 출시가 가능했다. 비젼을 제시하는 LCD TV (디지털컨버젼스 넘버원 VITZE)를 말하는 비체는 디보스의 프리미엄 브랜드VITZE로서 미래를 비추고 선도적인 세상으로 향하는 미래의 적극적인 의지표현이다. 세계적으로 IT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시장부터 디지털컨버젼스 제품인 비체(VITZE)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 디보스의 비젼인 2007년에는 세계에서 디지털 컨버젼스 TV 넘버원 기업이 될 것이다.
질문12. 그렇다면 비체의 장점은 무엇인가?
비체는 LCD TV의 장점인 고화질, 긴 수명(하루 6시간 사용시 30년), 초 절전(브란운관 대비 40%절감), 친환경(유해전자파가 거의 없다)는 장점에 디보스의 기술력인 세계최초 동영상 화질엔진을 내장해 깨끗한 화질, 부가하여 파워 스피커를 채용한 박진감 사운드에, 여기에 대화면 인터넷, 전자앨범, 구입고객에게 600여쳔의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의 기능을 내장한 미래TV, 꿈의TV이며, 디보스의 기술력으로 탄생시킨 명작이다. 소비자들의 염원이자 소망을 담아 만든 디보스의 비체는 분명히 소비자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질문 13. 중소기업이 대기업들을 이겨나가기 위해서는 독특한 R&D가 필수적일 것이다. 디보스가 추구하고자 하는 연구개발은 어떤 부분인가?
디보스의 틈새시장개척전략인 디지털 컨버젼스로의 제품승부와 일맥상통한다. 디보스는 현재까지 개발해 출시한 특수TV인 코란TV, 게임TV, 비체(VITZE)외 디지털컨버젼스 등의 차별화된 제품개발을 계속 진행해나가고 있다.
질문 14. 잠시 쉬어가자..대표이사의 경영이념과 철학은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만족(Creation with Customer)이다.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하면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만든 경영방침이 특화된 핵심기술과 독보적인 철학이 담긴 상품을 만든다는 것. 그 다음은 중소기업의 생명인 스피드. 스피드는 하이테크의 생명이기도 하다.
질문 15. 실적부분을 챙겨봐야겠다. 우선 반기 실적부터 살펴보고..이어서 올해 경영목표를 들어보자..
상반기에는 매출액 310억과 영업 이익율 6%정도인 18억을 시현하였습니다. 우리회사는 유럽의 계절적 특성상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비율이 3:7정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괄목할 만한 매출신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 1250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8%정도인 80억 규모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16. 내년에는 어떨 것 같은가? 중장기 비젼을 제시해 달라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만의 강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의 기업 비젼은 “2007년 디지털 컨버전스 TV 세계 NO.1”이라는 비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전에서와 같이 내년에는 마진이 높고, 기능이 특화된 특수시장에 더욱 영업을 강화할 계획 입니다. 미국일본 시장은 특수시장인 병원, 호텔, 산업용과 같이 특화된 시장에 LCD TV를 공급함으로써 프리미엄 가치를 얻고 나머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터넷 LCD TV 비체TV 매출도 강화하여 말 그대로 대기업과는 차별된 컨버전스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며, 이와 같은 전략으로, 내년에는 2000억 이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율 10%를 목표로 설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17. 주가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보자.. 주가에 만족하는가?
코스닥 상장 후 12,000원까지 상승하던 주가가 5,000원대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회사의 내부적인 요소이기 보다는 기관물량의 처분과정에서 발생한 하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회사의 질적인 요소보다는 수급측면에서의 하락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8월 중순경부터 성장성이 반영되면서 재 상승을 시도하여 현재는 7,000원대의 주가로 형성되어 있고 지속적인 가치를 인정 받을 것입니다.
회사의 주가는 결국 경영실적과 내적인 회사역량에 따라 결정된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회사가 아직은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세계시장을 무대로 LCD TV가 세계 곳곳에서 디보스라는 브랜드로 판매될 때를 상상한다면, 지금의 주가는 향후 1년 후, 2년후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18. 최근 유 무상증자가 있었다. 이유와 이를 어디에 사용할 예정인가?
먼저 우리회사는 자본규모가 작아 유통주식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유무상 증자를 통해 유통주식수 증대 및 재무비율의 개선을 이끌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공시에서도 나타났듯이 하반기에 물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내년, 내후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회사는 현재의 구미공장을 대구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아 대구시로 이전할 계획에 있습니다. 따라서, 금번 유상증자를 통하여, 공장부지매입 대금에 일부 활용하며, 또 최근 대형거래계약에서 보듯이 늘어나는 물량을 대비하기 위해 LCD 패널 및 자재매입 대금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질문 19.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회사측에서 노력하는 것은 무엇인가?
회사의 주인은 주주입니다. 회사가 이익이 나면 직원에게 급여를 주고, 사회에 세금을 내고
주주에게 이익을 배분해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이치입니다. 따라서 첫째로는 이익극대화를 통하여 이익이 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야 할 것이고, 두 번째로는 이익에 대하여 주주님들께 이익 배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는 계속 성장하여 경쟁력 있는 주가로 보답하고 또 이익에 대하여 배분하는 정책을 계속 가질 계획입니다.
질문 20. 시청자에게 한마디.
디보스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는 작지만 강한 토종 LCD TV 전문기업입니다. LCD TV가 얼마나 좋은지? 디보스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 의 판단은 고객 여러분의 몫입니다. 사용해 보신분만이 그 가치를 압니다. 비교할 수 없는 인터넷 디지털 TV, 이제는 비체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