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투자증권이 이동통신 업종에 대한 긍정 시각을 유지하고 SK텔레콤LG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8월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10만4000명 늘어났다고 소개하고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도 불구하고 10만명 이상의 가입자수 증가세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가입보급률이 78%에 달하고 있으나 미래 수익 기반인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호조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파워콤의 신규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유선통신보다 이동통신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높은 데이터 성장 여력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22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LG텔레콤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나 EB 관련 잠재 매물이 크게 줄었다는 점 등에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 KTF는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3만15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