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인도 주식 팔고 한국 증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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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은 거시경제 여건이나 기업수익 추정치 흐름, 증시 밸류에이션 등 모든 지표에서 한국 증시가 인도보다 월등하다고 추천했다.
2일 UBS의 삭티 시바 전략가는 올들어 달러화기준 한국과 인도가 각각 23%와 18%의 상승세를 달리며 성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제반 지표를 비교하면 한국은 저평가, 인도는 고평가라고 진단했다.
자산승수와 자기자본수익률을 활용한 할인율은 한국이 30%로 나타난 반면 인도는 26%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비교.
또한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 이래 한국 기업들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올해 0.9% 증가하고 내년 수익도 0.7% 올라갔다고 설명.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인도기업들의 수익 컨센서스는 당연히 올라가야 하나 오히려 올해 추정치는 1.6% 내려가고 내년 수익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바 전략가는 "더구아 고유가를 뚫고 한국의 8월 수출증가율이 18.8%까지 치솟은 데 비해 인도는 7%의 인플레나 경상수지 등 거시 경제지표들이 우려스럽다"고 분석했다.
증시내로 국한해도 한국의 주가수익배율은 8.9를 인도는 15.2로, 주가현금흐름배율은 3.4와 10.1을 그리고 자산배율은 1.31과 2.8로 거의 모든 승수에서 한국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시바 전략가는 "아시아 지역보다 더 고평가된 인도 증시가 과연 상승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지적하고"한국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인도는 비중축소.
포트폴리오내 삼성전자 비중을 소폭 줄이고 LG필립스LCD를 추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