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점(1138.75)에 근접하고 있지만 상장 종목의 68%는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1994년 11월8일의 주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비교 가능한 326개 거래소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1994년 11월8일과 종합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95.13%를 기록한 지난달 31일의 종가를 비교한 결과 현 주가가 당시보다 높은 종목은 전체의 32.2%인 105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67.8%인 221개 종목은 주가가 더 낮았으며,특히 38.3%인 125개 종목은 당시 주가의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은 최근의 높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1일 지수가 사상 최고점이었던 2000년 3월10일(2834.00)의 17.78%에 불과한 탓에 이 같은 경향이 더욱 심했다. 주가 하락 상위 종목은 거래소시장의 쌍용양회(-92.24%) 대한펄프(-91.97%) 성원건설(-91.67%) 유화(-91.04%) 상림(-90.37%),코스닥시장의 위고글로벌(-99.95%) 유젠텍(-99.92%) 모티스(-99.81%) 서한(-99,67%) 세넥스테크(-99.40%) 순이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