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8.31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해 예상을 넘는 서프라이즈가 없었다고 평가하고 구조적 사이클 모멘텀 강화에 기대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임태섭 골드만삭스 리서치 센터장은 정부가 대책을 준비하면서 파장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두 달간 주요 내용을 흘린 만큼 '서프라이즈'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증권시장의 초기 반응도 조용한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로 안도하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평가. 임 센터장은 "특히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후유증 등이 제기되면서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고 추정하고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반응도 격렬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신규 주택공급에 따른 시차가 존재하고 주택보유에서 전세로 수요가 옮겨가면서 전세 보증금이 상승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적인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중류층 가구들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식이 부동산을 완전하게 대체하지 못한다는 속성과 다주택보유자들이 부동산 시장을 빠져나가기 보다 세금을 납부하면서 기다리는 전략을 선택, 시장 기대와 달리 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증시로의 자금유입은 거시 경제적 흐름이 더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 업종별로는 은행과 자유 소비재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건설은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고 점쳤다. 임 센터장은 "종합지수가 궁극적으로 순환적 모멘텀 강화를 발판삼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하고 12개월 기준 코스피 목표치 1300을 지속했다.선호군은 IT,자유소비재와 일부 산업재.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