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BNP파리바증권은 NAND 플래시 업종에 대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 성장이 빠르고 마진은 견조한 반면 경쟁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요 증가율이 220%에 달한데 이어 올해 수요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4Gb 용량 고밀도칩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관측. 애플의 고용량 iPod 출시로 MP3 플레이어 업체들간의 메모리 밀도 경쟁이 전망되는데다 가격 하락이 전체적인 NAND 메모리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소수의 업체들이 이러한 긍정적인 업황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삼성전자와 도시바/산디스크, 하이닉스가 글로벌 NAND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 향후 가격 인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NAND 부문 수익성은 비용절감 효과를 통해 이를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하반기 NAND부문 수익성이 둔화될 수도 있으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저용량 제품의 가격이 수익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NAND가 D램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수익성이 높은데다 안정성도 뛰어나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고 평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가가 이러한 NAND의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