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용 컬러필터 신규 생산공정에 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했거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업체에 중장기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31일 "잉크젯 프린팅과 나노 임프린팅 방식은 LCD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관심 업체로 LG화학 제일모직 테크노세미켐 동진쎄미켐 등을 꼽았다. 잉크젯 프린팅 방식을 도입하면 제조 공정을 16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할 수 있어 제조원가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나노 임프린팅 방식과 더불어 '노광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미 지난 30일 컬러필터의 신규 생산 공정인 잉크젯 프린팅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도 컬러필터의 색혼합을 방지하는 유기재료를 개발 중이며,테크노세미켐과 동진쎄미켐도 잉크젯 프린팅 방식 도입에 따른 재료 연구에 나서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