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금융감독원의 주택담보대출 2차 규제방안에 이어 오늘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되면서 은행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대응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듣겠습니다. 최진욱기자, 전해주시죠. CG] -창구혼란 최소화 주력 -금감원 규제의 법적실효성 점검 -구체적 대책발표는 빠르면 다음주 -담보대출 대체상품-서비스 개발 주력 [기자] 은행권은 금감원의 주택담보대출 2차 규제와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에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은행권은 특히 금감원의 주택담보대출 2차 규제가 영업과 자산운용, 은행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민,우리,신한,하나등 대형 시중은행들은 금감원의 규제방안에 대한 세부내용을 확인하면서 여신,리스크,영업 관련부서가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5일부터 금감원 규제안이 적용되는 만큼 창구직원과 고객들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혼란을 줄이기 위한 지침을 빠르면 이번주중에 각 영업점에 하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많고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해야할 사안도 있는것으로 판단해 구체적인 대응책은 빠르면 다음주 초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투기지역 2주택 이상 담보대출자에 대해 1년 유예기간을 두고 기준을 넘는 부분은 상환을 받아야 하는게 가장 큰 골치거리"라면서 "법률적 검토가 뒤따르겠지만 대출고객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은행권 공동으로 마련할 대응책은 없다."면서 "정책당국이나 감독당국에 건의할 사안이 있으면 은행연합회를 통해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위축에 따른 대응방안과 관련해 은행권은 정부의 신도시 개발이나 임대주택공급에 따른 실수요자 위주의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상가나 나대지 같은 비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과열된 주택담보대출의 대안으로는 전문직과 직장인을 위한 신용대출, 중소기업대출, 투자금융 등에 은행권이 역량을 강화할 공산도 큽니다. 결론적으로 은행권은 기존 대출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은 새로운 수요처를 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반기 주력상품이었던 주택담보대출을 대신할 상품과 고객군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