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1일 고유가와 인도네시아 금융불안으로 외국인의 아시아 주식투자가 일시 위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통화의 상승 압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상현 분석가는 "인도네시아 금융불안이 30일을 고비로 일단 진정되었으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아직 높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인도네시아 금융불안의 직접 원인은 고유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석유 순수입국으로 전락하면서 타격을 보고 있기 때문. 특히 9월중 일본 총선과 미국 FOMC 회의가 맞물려 제한적이나 아시아 지역의 리스크를 고조시킬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사태가 외환위기 혹은 장기간의 금융불안이 지속되더라도 다른 아시아 국가로 전염되는 현상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97년 외환위기 당시보다 아시아 각 국의 펀더멘탈이나 외환수급 상황이 양호하고 또 다른 방어막으로 중국과 일본 경기를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