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도 않은 500위안 인터넷 사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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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행되지도 않은 500위안(약6만2500원)짜리 가짜 런민비(人民幣,사진)가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복제 천국 중국에서 있지도 않은 상품까지 만들어 파는 사기 행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화폐 가운데 최고액권 현찰은 100위안으로 500위안짜리는 아직 없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사이트는 덩샤오핑의 초상화가 그려진 500위안짜리 런민비 사진을 올려놓고 "내년에 인민은행(중앙은행)이 발행할 런민비인데 기념용으로 일부 찍어낸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사기꾼들이 제시한 500위안짜리 런민비 가격은 998위안(약12만4750원).이들은 "물량이 적으니 빨리 예약신청하라"며 e메일주소와 휴대폰 번호 등 연락처까지 남겨놓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 관계자는 "500위안짜리 런민비 발행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