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이 정시모집과 다른 점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신의 비중이 적다는 것이다. 특히 논술과 면접·구술은 점수 비중이 커 당락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논술 가이드라인으로 논술과 면접·구술을 보는 학생들 간 점수차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내신이 엇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지원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논술과 면접·구술의 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고 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논술 가이드라인 발표로 대학들이 학생들의 능력을 측정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공부 패턴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대학들이 가이드라인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얼마든지 난이도 높은 문제를 출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떤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내공'을 키우는 작업과 더불어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 정보를 모으는 작업을 꾸준히 해야 정시모집 이전에 대학 합격장을 쥘 수 있다.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의 스타강사들에게 논술과 면접·구술 준비요령을 들어봤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