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07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일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과 일부 경제지표의 호전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재개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고 부동산 대책 발표가 임박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가 지수의 추가상승을 제한했습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9.45포인트 오른 1072.61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5.30포인트 상승한 497.96을 기록하며 닷새만에 반등했습니다. KRX100지수는 23.38포인트 상승한 2200.29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이 40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339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 보험, 증권, 건설, 전기가스, 운수장비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국민은행,KT,LG필립스LCD, 한국전력,현대차,하이닉스,우리금융,신한지주 등이 올랐습니다.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며 포스코가 3%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증권주가 5일만에 강한 기염을 토하며 대우증권이 4.46% 올랐고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2%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K텔레콤,LG전자,S-Oil,SK,삼성SDI는 내렸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아시아나항공,동서,파라다이스 등이 올랐습니다. 전일 일제히 급락했던 바이오 관련주들 대부분 오름세로 바뀌었습니다. 6자회담 재개 일정이 다시 잡히면서 어제 급락했던 대북송전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종목을 비롯해 41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13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