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굿샷 … 2연승 '예감' ‥ 웬디스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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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29·삼성전자)이 미국 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미국 LPGA데뷔 후 첫승을 올렸던 강수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CC(파72·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5명의 공동선두를 포함해 그 뒤 1∼2타차 내에 무려 26명이 몰려 있어 누가 우승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첫 홀 1m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한 강수연은 4번홀에서도 60cm 버디를 추가했으나 6번홀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했다.
또 8번홀에서 2.4m 버디를 잡은 강수연은 9번홀(파5)에서 13m를 남겨두고 친 세 번째 칩샷이 그대로 홀인되며 이글을 낚았고 10번홀에서도 3m 버디를 솎아내 3개홀에서 4타를 줄였다.
16번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선두에 합류했다.
이날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50%에 불과했으나 아이언샷 정확도 66.7%와 퍼팅수 23개로 좋은 성적을 냈다.
캐나다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나(24)도 버디 7개,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1타차 공동 6위에 올랐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장정(25)을 비롯 이 대회 2002년 우승자 김미현(28·KTF)과 2003년 우승자 한희원(27·휠라코리아),루키 손세희(20) 등은 4언더파 68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5위를 달렸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한달여 만에 투어에 복귀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은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소렌스탐은 "2주일 동안 골프채를 한번도 잡아보지 않았는데 3언더파를 쳤으면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