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5일 금강산에서 제6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 회의를 갖고 10월부터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재개해 올해 안에 3∼4차례 실시하고 내년 이후 화상상봉 개최는 추후 회담에서 논의키로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남북은 전쟁시기 이후 납북자의 생사 및 주소확인 작업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했다.남북이 적십자회담에서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2001년 1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3차 회담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