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아직 흥분안했다..주가 고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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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아직 흥분하고 있지 않아 주가 고점이 아니라는 논리가 제기됐다.
25일 대우증권 김정훈 분석가는 주식시장이 심하게 출렁거리면서 또 당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심리가 나타나고 있으나 '(글로벌) 기업'이라는 희망의 빛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1999년 닷컴 버블의 경우 고유사업으로 돈을 벌지 못한 신생기업들이 흥청망청 써대던 것과 달리 지난 5년간 안좋은 추억을 거울삼아 기업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축적한 것.
김 연구원은 "기업들의 현금이 넘쳐나는 현상이 비단 한국만이 아닌 미국,일본,유럽도 마찬가지이다"며"당시보다 돈을 더 벌고 있음에도 기업들이 경기와 설비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탄탄한 내성을 다져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즉 기업이 아직 흥분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IT버블의 고점과 다르다고 비교.
시장이 고점을 칠려면 주식투자자와 기업 모두 흥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