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서 또 다른 대박을 찾아 나선다. 탐사가 진행 중인 A-1광구에 이어 인접한 A-3광구에 대한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미얀마 북서부 해상 A-3광구에 대한 공동투자자로 인도석유공사(ONGC,20%),인도가스공사(GAIL,10%), 한국가스공사(KOGAS,10%)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대우측은 보유지분 100% 가운데 40%를 이들 3개사에 매각하게 되며 연말께 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얀마 A-3광구(면적 6780k㎡)는 A-1광구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회사측은 3조∼10조입방피트의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내 가스 사용량이 연간 1조입방피트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추정 매장량 규모가 A-1광구에 뒤지지 않는다. 대우측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지분 60%를 보유한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하며 운영권자로서 탐사작업을 주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우측은 A-1광구 내 '쉐(Shwe)' 가스전에서 벌인 6차례의 시추를 끝내고 외부공인 기관에 정확한 매장량 인증을 의뢰했다. 회사측은 쉐 가스전의 추정 매장량만 4조∼6조입방피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