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에서 유아놀이기구 제조업체로 변신한 좋은놀이터(대표 오현정)는 지난 5월 완공한 중국 베이징 침대공장을 최근 본격 가동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0월 아동용 가구를 새로 선보이는 등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경남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좋은놀이터는 지난 2002년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브랜드를 알려 왔으며 우선 유아용 침대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상표(funny zone)와 기술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국가를 동남아 지역으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5∼10세 유아들이 편하게 잠을 자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침대.이 제품은 내장재로 뛰어난 탄력성과 복원력,반영구적인 내구성을 가진 특수소재를 사용했고,외장재는 독성이 없는 폴리우레탄과 난연재를 이용했다. 개구리 모양의 디자인과 원색의 컬러로 구성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27명인 직원 대부분이 디자인과 유아교육 전문가라는 것도 이 회사가 지닌 장점이다. 현재까지 자동차 퍼즐침대(사진)와 동물원 퍼즐침대,서클조합세트 등 50여 가지 제품을 내놓았다. 상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백화점,패스트푸드점,병원,유치원,어린이집,복지시설과 재활학교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