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상품 관련주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약주 약세로 인해 혼조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0.11%) 상승한 5,318.40에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지수는 11.78포인트(0.24%) 오른 4,941.69였다. 그러나 프랑스 CAC40지수는 1.96포인트(0.04%) 내린 4,485.9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가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로 강하게 출발한 것이 유럽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특히 BHP빌리톤이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나 뛰는 등 광산업체들이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머크사가 바이옥스 부작용과 관련된 소송에서 패소한 여파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0.8% 하락하는 등 제약주들은 소송 관련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