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은 HD방송·위성디지털방송·케이블디지털방송용 셋톱박스를 비롯해 미디어서버, 휴대용 무선결제단말기 등 디지털방송기기 전문 생산업체다. 특히 이 회사가 세계에서 처음 내놓은 복합형 디지털 셋톱박스는 하나의 셋톱박스로 위성수신은 물론 HD방송 수신과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데다 녹화 도중 저장이 가능한 PVR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게다가 주문형비디오(VOD) 홈뱅킹 홈쇼핑 등 양방향 서비스 지원과 TV광고를 보면서 무료로 전화할 수 있는 양방향 TV-TEL 기능도 지원된다. 이금석 대표는 "기존의 셋톱박스는 공중파·위성·케이블방송용을 각각 구매해야 하나 복합형 디지털 셋톱박스는 3분의 1 가격으로 이러한 모든 기능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충남 당진에 연건평 7000평 규모의 '노드디지털센터'를 착공했다. 내년 10월 완공예정인 이 센터에는 자사의 생산공장과 연구동이 들어서고 KAIST와 디지털 관련기기 및 모듈을 생산하는 50여개의 기업연구소가 입주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센터가 완공되면 관련 업종의 벤처기업들이 한 곳에 모여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을 상호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드시스템은 매년 연구개발(R&D)에 매출액의 6%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 최근 2000만달러 상당의 복합형 디지털 셋톱박스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02)561-5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