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은 기회 … 역발상 투자 관심을 ‥ 저평가주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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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다 팔 때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는 '역발상 투자' 기법을 최근 증시에 적용했을 때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한솔제지 금호석유 한진해운 등이 꼽혔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2일 시장의 방향이 뚜렷하지 않을 수록 대중을 따라하지 않는 역발상 투자 기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팀장은 국내의 경우 과거 매년 특정 시점의 종가를 기준으로 52주 신고가 대비 하락폭이 큰 종목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적합한 수준인 종목에 투자한 결과 모두 1년 후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에 비춰 최근 주가가 신고가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종목 가운데 PER와 PBR가 극히 낮아 저평가된 종목을 역발상 투자에 적합한 유망주로 소개했다.
한솔제지의 경우 최근 주가가 하락해 신고가 대비 낙폭이 20% 이상이지만 현 주가 기준 PER는 6.6배로 해당 업종 평균보다 낮을 뿐 아니라 PBR도 1배 미만이다.
금호석유도 신고가 대비 하락률은 24.5%이며,PER는 3.4배,PBR는 0.58배에 불과하다.
한진해운은 주가하락률 28.1%,PER와 PBR는 각각 2.8배,0.76배다.
홍 팀장은 "주식시장이 추세하락일 경우 역발상 투자는 손실폭을 더 키우지만 지금처럼 단기간 조정을 거쳐 장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우량주를 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