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 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경영대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40여년간 전 세계 47개국에서 620여건,47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수주액을 올려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잡았다. 올 들어서도 중동지역 해외지사를 5개에서 7개로 늘리는 등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석재 전문자재 생산 및 시공회사인 삼지석재공업이 수상했다. 이 회사는 일본 싱가포르 바레인 중국 등에서 석재를 시공했으며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는 현대건설(대표 이지송)은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건설회사다. 이 회사는 1966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해외 공사를 수주한 이래 지금까지 중동 동남아 미주 등 전 세계 47개국에 진출해 620여건,47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수주액을 기록,세계 건설시장에서 한국 대표 회사라는 명성을 유지해 왔다. 세계적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지로부터 지난해 세계 23위,아시아 2위 건설사에 선정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해외 유수의 건설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말 국내 건설업체가 시공한 해외 단일 플랜트공사 중 최대 규모인 16억달러 상당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를 계약 공기보다 2개월 이상 앞당긴 35개월 만에 준공,대형 플랜트 시공역사상 '세계 최단기간 준공'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현대건설은 해외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과 구매,시공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EPC' 능력을 배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고부가가치 플랜트 공사 수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선진 건설업체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강화 등을 통한 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중동 지역에서 기존 5개 지사(이란 리비아 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외에 요르단 수도 암만에 지난 6월 지사를 신설하고 7월에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 지사를 재개설하는 등 해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뿐 아니라 기술력 제고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용인에 있는 기술개발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아울러 급속히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선진 리스크 관리기법 도입 등을 통한 위험관리 체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02)746-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