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연인들과 늦여름 추억의 이벤트를.' '추억과 사랑이 있는 2005 여름밤의 꿈'공연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하이트맥주 GS칼텍스 LG필립스가 협찬하는 이번 행사는 인기가수의 콘서트와 영화상영,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테마별 이벤트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중장년층에게는 옛추억을,가족과 연인들에게는 소중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별로 각각 '추억의 날','연인의 날','가족의 날'로 테마를 정하고 이에 걸맞는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http://partner.hankyung.com)로 사전 신청하면 되고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 첫째날, 추억의 날 행사 첫날인 25일은 '추억의 날'로 꾸며진다. 김범룡 소리새 백영규 첼로 유익종 등 '7080'세대들에게 친숙한 가수들이 추억의 무대를 선사한다. '바람 바람 바람'(김범룡),'그대 그리고 나'(소리새),'슬픈 계절에 만나요'(백영규)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오랜만에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오후 7시부터 마련되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추억의 고고장'은 과거 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고고장'을 행사장에 만들어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이벤트다. 지금은 구경할 수 없지만 당시 경찰들이 담당했던 장발과 미니스커트 단속풍경도 재현된다. 특히 지하철 여의나루역에서 행사장까지는 안내양이 있는 '7080 복고버스'를 15분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오후 9시30분부터는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힐러리 스웽크 주연의 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가 상영된다. # 둘째날, 연인의 날 둘째날인 26일은 '연인의 날'로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나무자전거,모세,바나나,이치현 등이 출연,'사랑의 하모니'를 노래한다. 또 행사에 참가한 커플들을 대상으로 한 커플댄스타임이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동안 열린다. 우승 및 입상커플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진다. 연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궁합이나 사주를 봐 주는 이벤트도 마련되며 오후 9시30분부터는 브루스 윌리스,케빈 폴락 주연의 액션·스릴러물 '호스티지'가 상영된다. # 셋째날, 가족의 날 마지막날은 '가족의 날'로 박상민 박정운 라온 B.M.K 등이 '가족사랑 콘서트'를 펼친다. 오후 7시부터는 가족단위의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노래나 춤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소재의 제한이 없으며 우수가족에게는 부상도 주어진다. 오후 9시30분터는 다채로운 불꽃놀이가 펼치지고 곧이어 아버지와 딸의 사랑을 그린 수애·주현 주연의 영화 '가족'이 상영된다. 주최측은 행사장이 혼잡할 가능성이 많아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02)360-4511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