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시멘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이 시멘트주를 매입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18일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 및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시멘트 업체들의 올 하반기 이후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업종 전체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성신양회한일시멘트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각각 2만6000원과 8만5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시멘트 내수 출하는 지난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부터 시멘트업체의 영업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해 내년에는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수요 확대로 판매단가 인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허문욱 연구원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전국적인 개발사업 등으로 현재 시멘트산업의 성장 동력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며 "중국산 시멘트의 시장 잠식도 우려와 달리 완만한 속도로 이뤄지고 있고 유연탄가격 안정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와 업계 내 할인판매 경쟁 지양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