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실적개선 '매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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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진의 택배 부문이 실적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현재 주가보다 22% 높은 2만28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택배부문 영업이익률이 지난 2002년 4분기 12.1%에서 작년 2%대로 급락했지만 올 2분기에는 8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택배부문에서 고운임 정책을 유지하던 한진이 올해부터 단가 하락을 감수하면서 물량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고 윤 연구원은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보유지분을 지분법 평가대상에 편입하도록 회계기준이 변경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높아지는 등 투자지표가 개선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