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설치된 인스턴트 메신저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가 나왔다. KTF는 17일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인 지오텔과 공동으로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PC 메신저에 연동시킨 문자 알리미 서비스 ‘쿨샷’을 선보인다고 밝혔다.KTF는 먼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터치’ 메신저와 제휴해 이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달 중으로 MSN메신저,내달엔 네이트온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쿨샷’은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PC메신저에 등록하면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다.메시지가 도착할 때 휴대폰과 메신저로 동시에 오기 때문에 단말기가 없어도 PC만 있으면 얼마든지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KTF 관계자는 “PC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과 문자메시지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한 편이다.PC메신저내 메뉴에서 ‘쿨샷’에 가입하면 문자메시지 도착시 팝업창이 생기고,이를 통해 답장을 보내면 된다. 요금은 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과 동일하게 건당 30원이며 서비스 가입과 메시지 수신은 무료다.KTF는 다음 ‘터치’ 메신저 오픈 기념으로 오는 8월말까지 이 서비스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100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