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에너지 전략] 공기업ㆍ민간기업 손잡고 해외유전개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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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해외자원 개발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SK㈜ GS칼텍스 삼성물산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등 22개 업체가 29개국 43개 사업에 진출해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국내기업 간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부 사업은 단독 투자로도 이뤄지고 있다.
석유공사 조사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초부터 해외자원 개발에 나선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52억1500만달러를 투자해 48억7700만달러를 회수,회수율이 평균 93%에 달한다.
민간기업으로는 최대 에너지업체인 SK㈜가 자원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다.
1983년부터 해외자원 개발에 나선 SK㈜는 1984년 두 번째로 참여한 예멘 마리브 광구에서 '무자원 산유국'의 꿈을 이뤘다.
현재 12개국 20개 광구에서 생산,개발,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총 3억배럴(국내 연간 소비물량의 49%)의 원유매장량을 확보했으며 하루 평균 2만4000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생산 중이다.
SK㈜는 특히 해외자원 개발을 총괄하는 R&I(Resource & International)부문을 신설,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3억달러를 쏟아부어 투자금 전액을 회수했으며 향후 회수할 수 있는 원유보유량만 15억달러(배럴당 50달러기준)에 달한다.
SK㈜ 관계자는 "앞으로 페루 브라질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핵심개발 지역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10년에는 하루 생산량을 10만배럴로 늘려 정부의 에너지자주화 비율 10%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03년부터 해외 석유탐사 및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블록A 광구에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4개 탐사정에서 양질의 원유층을 발견했으며 현재 2기 탐사가 진행 중이다.
또 러시아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전략지에 선별 투자해 2010년까지 회사 원유도입량의 10%를 지분원유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 베트남 미얀마 등 5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5600만달러를 투자해 6500만달러를 회수했다.
미얀마 A-1과 A-3가스전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A-1가스전은 2009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연간 10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중국 카스피해 예멘 오만 카타르 등에서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알제리 이사우안 광구에서는 매년 20억~30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오만과 카타르 LNG사업에서는 지난해 1460만달러의 배당수익을 거뒀다.
LG상사는 오만 카타르 베트남 등 6곳에서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카타르 가스전에서 300만달러의 배당이 예상된다.
예멘 오만 카타르 등 5개국에서 자원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종합상사는 연간 200억원 이상의 배당수익을 얻고 있다.
베트남 11-2 가스전이 2006년 10월부터 첫 생산할 예정이어서 추가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가 예상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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