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했던 쌍용정보통신이 올 2분기에 경상흑자로 전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만 해도 19억원의 경상손실을 입었던 쌍용정보통신이 2분기에는 소폭의 경상이익을 냈다. 이 회사는 △지리정보시스템(GIS) △통신·유지보수서비스 △관계사에 대한 시스템관리(SM) 등을 맡아오던 사업부문을 지난해 말 분사시켰다. 올 들어선 SI(시스템통합)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인천아시아육상경기운영시스템,APEC정상회의 지원시스템,KT통합마케팅시스템,KT의 IPTV의 시스템 등을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한 5100만달러 규모의 카타르아시안게임 종합정보시스템 사업도 올해부터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연간 경영목표인 매출 2700억원과 경상이익 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49억원의 경상 및 당기순손실을 보였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