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최초 중국 보험중개사가 탄생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덕씨(32)가 지난 5월28일 실시한 중국 보험중개사 손해 및 생명보험 통합시험에 합격해 지난주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씨는 1999년 톈진 재경대학원에서 보험을 전공하며 중국 보험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기 시작해 4수 끝에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중국 보험중개사 시험은 99년부터 실시됐으며 합격률이 15%대로 외국인에게 개방돼 있다.


김씨는 "중국 보험 시장은 해마다 20%씩 성장하고 있는 유망 업종"이라며 "앞으로 한국과 중국 보험 시장의 교류 및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