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기대주 선별 매수" ‥ 박스권 장세 투자 안전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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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우량주에 선별 투자하라.'
코스닥시장이 반등하면서 일부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회복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선별적인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그동안 증시를 억압해온 환율 하락,유가 상승,금리 인상 등 3대 악재요인이 여전한 데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박스권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완연해지기 전까지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 오른 520.76으로 마감되면서 2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의 상승장은 스타지수에 편입된 우량종목과 M&A(인수합병) 재료를 지닌 통신주 및 줄기세포 등 각종 테마주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지수는 최근 이틀 동안 3.8%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 2.6%를 웃돌고 있다.
7월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이어진 하락장에서도 코스닥지수는 7.3% 내렸지만,스타지수는 5.9% 하락하는 데 그쳤다.
조정폭이 적었던 스타지수 종목들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서울반도체 KH바텍 엔터기술 LG마이크론 등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이 강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가총액이 큰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도 M&A와 실적호전을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의 반등에 대해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특별한 모멘텀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로 보인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시간을 두고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들은 NHN LG텔레콤 CJ홈쇼핑 등 IT 및 내수주와 휴맥스 디에스엘시디 파워로직스 등이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