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전일 발표된 CJ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삼성 최영석 연구원은 영업측면에서는 뚜렷한 흥행작이 없어 매출액이 예상보다 미흡했고 영화 경쟁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판관비가 예상보다 많이 지출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3분기에는 '친절한 금자씨' 흥행이 이미 가시화됐고 4분기 '무영검','태풍' 등의 라인업을 고려할 때 뚜렷한 실적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게다가 자회사 CJ CGV 역시 여름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실적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8월 들어 한국영화 호조와 공격적으로 확장된 극장 덕택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 2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