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X파일'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홍석현 주미대사의 후임 인선을 이번주에 시작할 방침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했으나 "아직 특정인이 거론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9월 노무현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일정과 연관지어 주미대사 인선시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그 부분은 특별히 연관성을 갖지 않는다"며 "실무차원에서 여러 사람을 놓고 인선 작업을 하겠지만 주미대사 자리는 주요국 대사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여러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다음주에는 최종영 대법원장의 후임인선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김 대변인은 "오는 12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