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흥증권 이중희 연구원은 이동통신 업체들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익의 질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2분기 이동통신 3社는 매출 증가와 함께 비용감소를 나타내며 높은 영업이익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설명. 그러나 인센티브 제외에 따른 인건비 감소와 대손상각 감소 등 특수상황 하에서의 수익 증대로 이익의 질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각 업체들의 ARPU 상승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아직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이후 발신자표시 요금제 무료화 등과 같은 이슈가 부각될 전망이며 내년 DMB와 HSDPA, 와이브로 간의 경쟁에 따른 비용증대와 수혜 지연 등으로 아직 재평가를 받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