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8월 국제선 운항 일정을 추가로 축소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 말 LA 등 장거리 노선 일부와 중국 계림을 비롯한 국제선 운항을 감편한데 이어 오는 21일까지 프랑크푸르트 등 일부 유럽 노선과 미야자키 등 일본 노선을 추가로 감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감편되는 노선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프랑크푸르트, 후쿠오카 등 7개 노선 52편으로 조종사 파업으로 인한 국제선 감편 운항은 모두 16개 노선 314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 7일 현재까지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인한 피해 여객수는 451만명에 이르며 화물 38톤의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아시아나항공은 2천1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의 피해액도 1천5백2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