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용 모니터업체인 코텍이 세계 카지노시장 확대와 모니터 교체수요 증가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7일 코텍에 대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7.5%,28.07% 늘어난 789억원과 7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부가가치가 높은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 등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8000원을 유지했다. 코텍의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카지노용 모니터 교체수요가 늘어나고,아시아 카지노시장이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슬롯머신 제조업체들은 모니터를 기존 CRT(브라운관)에서 LCD로 교체하는 추세다. LCD모니터의 판매가격은 CRT에 비해 20%가량 높다. 중국 마카오를 중심으로 카지노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것도 코텍의 실적 향상 촉매제가 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카지노업체들이 설비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카니노용 모니터에 대한 신규 수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