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내년 1월 대폭 강화되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국내 최초로 충족시킨 저공해 친환경 자동차 `2006년형 뉴 라세티'를 8일부터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2006년형 뉴 라세티는 배출가스에 영향을 주는 각종 장치를 모니터링해 불완전 연소를 최소화하고 연비의 효율을 높이는 배출가스 자기 진단 장치인 `OBD'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으며 ECM(Engine Control Module) 개선을 통해 연비를 개선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수도권지역 공영 주차장 할인 등 환경부가 시행키로 한 저공해 자동차 지원시책도 적용받게 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2006년형 뉴 라세티에는 고급스러운 시트 재질과 분리 가능한 컵 홀더, 핸드백 및 코트 고리, 트렁크 네트 등이 추가됐고, EX16을 제외한 모든 모델의 트림에 ABS(Anti-lock Brake System) 및 전동 접이식 미러가 기본으로 채택된다. 한편, GM대우는 자동차 세제 개편으로 7월부터 1.6ℓ 모델이 소형차로 분류됨에 따라 2006년형 뉴 라세티 출시에 맞춰 1.5ℓ 모델을 단종키로 했다. 2006년형 뉴 라세티 가격은(수동 기준) 세단형 1.6 모델이 928만-1천282만원, 해치백 1.6 모델이 1천119만-1천260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