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서거한 파드 빈 압델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조문을 마치고 6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오전 민관 합동 조문사절단을 이끌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했으며 파드 국왕의 장례식이 서거 하루만인 2일 오후 급히 거행됨에 따라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이 총리는 5일 오후 귀국 경유지인 필리핀에 들러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을 비공식 예방하고 만찬을 함께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로요 대통령의 제안으로 비공식 예방 및 만찬이 이뤄졌다"면서 "특별한 이슈를 갖고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