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사상 최대의 과징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KT의 2분기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내용 연사숙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1159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이 KT의 2분기 영업이익을 악화시켰습니다.
(CG-KT 2분기 실적-2장)
KT는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2조 9907억원, 영업이익 3391억원, 당기순이익 24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무려 41.3%가 줄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자리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S-자회사 실적개선-비용 감소)
자회사의 실적개선과 인말셋 등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한데다 영업외 비용이 줄어든 것이 순익증가의 원인입니다.
(CG-,KT 영업이익 목표)
하지만 KT는 이렇게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자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당초 2조 1천억원에서 1조 8천억원으로 낮췄습니다.
KT는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는 소모적인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효율성 검증을 통한 비용집행을 해나가겠다"며 올해 매출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IPTV 등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
또 근본적인 해결책이 와이브로나 IPTV와 같은 성장엔진을 구체화 하는 것이라며 업계 리더로써 시장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공정위 추가제제여부 "촉각")
한편, 공정위는 이르면 이달안에 KT와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유선통신사업자의 담합여부를 놓고 추가 제제를 할 예정입니다.
(S-편집: 허효은)
업계에서는 과징금 여파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정위의 제제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