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추진작업에 착수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거래소 IPO의 타당성과 상장 이후 수익구조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최근 컨설팅회사 액센츄어와 서울대 컨소시엄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용역 내용에는 △거래소의 IPO가 왜 필요한지 △상장 후 주주의 이익추구를 우선시 해야 하는 기업으로서의 성격과 거래소의 공적인 부분이 상충됐을 경우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등이 포함된다. 용역 결과는 10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거래소측은 이번 용역이 상장에 앞서 일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최근 재정경제부가 거래소 상장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얘기가 증권가에서 흘러 나오는 등 거래소 상장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