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무선 통신주들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반기 통신시장 구도 개편에 따른 인수합병 시나리오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고, 경기 방어주로서의 역할론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통신시장 구도개편에 따른 인수합병 시나리오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분기 이후에는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소매시장 진출로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어떤 형태로든 통신시장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과 최태현 SK회장을 연이어 만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통신업종 M&A 테마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증시전문가들은 통신시장 구조개편은 관련기업 들의 주가를 한단계 레벨업 시키는 중요한 호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아직 장담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해당사자간 입장차이로 합의점을 도출하기 쉽지 않고 구조조정에 따른 자금조달 문제도 제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통신업계 전반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책당국은 물론 최고결정권자의 추진 의지와 의사결정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후발사업자들은 M&A 대상으로서의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단기매매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