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대] 스포츠경영관리사 .. 21세기 신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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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스포츠에 살고 스포츠에 죽는 나라 미국이다. 인디애나의 클락 호,국내 최고의 포인트 가드다. 지난주에 100점을 뽑았다. 그것도 한 경기에서. 국민들이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올림픽 유망주 에리카. 그녀 덕분에 여자들이 덩달아 권투를 시작하고 있다. 미국인을 지배하는 것은 스포츠. 주연은 선수들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나같은 사람들이 있기에 그들이 더 빛난다. 나는 스포츠 에이전트다."
스포츠 에이전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서 주인공 제리(탐 크루즈)는 '스포츠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이렇게 소개한다. 국내에 알려진 스포츠 에이전트는 박찬호 선수의 대리인인 스콧보라스(Scott Boras)와 스티브 김(Steve Kim) 정도. 하지만 국내 스포츠시장이 더 커지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에이전트도 많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스포츠 에이전트 등 스포츠 전문인력이 미래의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부가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 제도를 도입,오는 9월부터 시행하기로 해 신세대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스포츠경영관리사는 스포츠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 스포츠와 관련된 기관이나 기업에서 행정,기획,경영,운영,마케팅 전문가로 일하기에 손색이 없음을 정부가 보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내 스포츠 산업은 전도유망한 신성장 산업이다. 국내 스포츠 산업 규모는 11조7279억원 선. 국내총생산액(GDP)의 2.15% 수준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스포츠 산업의 비중이 GDP의 3.3~3.8%에 이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성장여력은 충분한 셈이다.
■ 자격증 시험 준비하려면 ‥
올해 치뤄지는 시험이 첫 시험인 만큼 자격증의 위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증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자격증인 만큼 다른 신설 자격증보다는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어떤 자격증이든 시행 첫 해의 시험인 경우 어렵지 않게 출제된다. 2007년 이후부터 대학에서 스포츠와 관련된 전공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비 전공자의 경우 시험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필기와 실기 시험을 치러야 한다. 책을 구입해 혼자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사설 교육기관에서 관련강좌를 들을 수도 있다. 현재 온라인 교육사이트 몇 곳이 사설교육을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대한스포츠경영관리원(www.mbos.co.kr)이다.
■ 시험일정
원서접수:8월8일 시험일:9월4일
필기시험:스포츠시설,스포츠산업,스포츠경영,스포츠마케팅
실기시험:스포츠마케팅 및 스포츠시설경영실무
주관:문화관광부
실시기관:한국산업인력공단
참고사이트:www.mb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