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27일부터 펀드판매를 종전 PB(프라이빗뱅킹) 영업점에서 600여개 전 영업점으로 확대하면서 5개 자산운용사의 9개 펀드를 주력상품으로 선정,펀드백화점식 마케팅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이 선정한 주력상품 가운데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는 △대한투신의 투스타펀드 △랜드마크투신의 1억만들기펀드 △PCA투신의 성장형펀드 △CJ자산운용의 세이프리턴펀드 △삼성투신의 배당프리미엄펀드 등이다. 또 해외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삼성투신의 중국프리미엄 펀드 △대한투신의 글로벌성장플러스펀드 △대투 이머징마켓펀드 △삼성투신의 WTI연계펀드 등이 선정됐다. 국내펀드는 만기가 2~5년이지만 3~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를 부여해 조기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일정 폭의 주가 하락시에도 원금을 보존하게끔 설계돼 있다. 해외펀드는 만기가 2년 이하이며 대부분 원금보전 추구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원유에 투자하는 WTI 연계펀드는 6개월 단위로 기준지수가 95% 이상이면 연 8.5%의 수익률이 조기 확정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전 세계의 모든 우량 펀드를 구비하고 선진화된 자산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별 위험성향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