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목표지수를 더 띄우고 있다.지난 3월 골드만삭스증권이 장기 목표지수 2,000포인트를 제시한 이후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중국 베이징 올림픽전 2000을 찍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27일 CLSA는 연초 목표지수 1200을 발표할 때 '미쳤다'는 놀림(?)을 받았으나 결국 자사가 설정했던 지수대를 향해 순항중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한류(Korean Wave)라는 문화적 인기 현상이 국내투자자의 자신감은 물론 외국인까지 한국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촉매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CL은 최근 홍콩 등 다섯 개 도시에서 '한류'를 내걸어 투자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CL은 "한류 설명회에서 느꼈던 열기는 대단했다"며"폭발적 촉매로 주가를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세계적 브랜드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의 올해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소니를 누르고 20위를 기록하고 현대와 LG도 100위권에 성큼 진입했다고 설명. CL은 투자문화가 바뀌고 기업수익-현금흐름-자산 모두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CL은 "한국 증시수익률이 아시아 최고를 달리고 있으나 국내투자자들이 점점 더 증시로 돌아오면서 1200에 다가설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0%의 수익증가율과 주가수익배율 12배만 적용해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직전 코스피 2000 도달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류를 즐길 종목으로 삼성전자,LG,국민은행,LG필립스LCD,현대차,NHN 을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