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지난해 9월부터 영업정지된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이 부산솔로몬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꿔 25일 영업을 시작했다. 부산솔로몬상호저축은행은 솔로몬상호저축은행과 솔로몬신용정보가 25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으며 지난 22일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상호저축은행업 인가 결정과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의 자산 및 부채 이전 결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솔로몬상호저축은행은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의 부산 본점과 각 지점을 근거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증자를 통해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부산솔로몬상호저축은행의 새 대표로는 천현주 전 스타리스 대표가 선임됐다. 부산솔로몬 측은 "기존에 한마음이 20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었던데다 예금보험공사로부터 3210억원의 현금을 지원받았기 때문에 유동성 부족 사태가 재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